오늘은 특별한 경험을 했다.
6월 2일에 처음으로 들었던 IB교육에 대한 이해 연수를 다시 듣게 된 것이다.
같은 강사님이셔서 더욱 특별했다.
그 사이 강사님은 교장으로 학교를 옮기셨다.
그 가슴 뜨거웠던 연수 이후, 나는 무엇이 달라졌지?
오늘 내가 책에서 읽은 문장이 있다.
"행동 없는 결정은 망상이다.
결정은 결심을 행동으로 분명히 하는 것이다."
IB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수는 나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도대체 나는 어떤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일까?
수많은 점들이 아직은 어떤 선을 보여주지 않아 답답하다.
그저 수많은 별이 무작위로 놓인 것 같은 밤하늘 같다.
나는 어떤 방향을 갖고 있는 것일까?
3개월 전에는 IB 교육과정의 배경과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그 교육과정의 타당성을 따지기 위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오늘은 이미 가슴 뛰었던 그날의 연수를 기대하며
강사님에 대한 인간적인 호기심이 커졌다.
"무엇이 저 사람을 저렇게 열심히 살게 했을까?"
나는 열심히 살고 싶어 졌기 때문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 더이상 소진되지 않는 편안한 삶을 꿈꾸었지만
내가 소진된 이유가 바빴기 때문은 아니었다.
나 아닌 것에 몰입한 대가였다.
달리 보면, 나를 알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이었다.
이제 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알았다.
재능 * 노력 = 기술
기술 * 노력 = 성과
이것은 그릿에서 저자가 적어 놓은 성공 방정식이다.
재능을 탓하는 것은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핑계에 불과하다.
만족하는 삶, 불안하지 않은 삶은?
그저 묵묵히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몰입할 때 얻을 수 있다.
노력의 걸음걸음 흘린 땀방울이 주는 보상이다.
IB를 10년 넘게 연구하고 공부한 강사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있었다.
IB는 KB 교육에 대한 좋은 종자임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경쟁위주의 교육을 피해서 경쟁을 회피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사교육과 시험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Teacher Agency 또한 중요하다는 것,
교사가 편안하고 평생 연구자로서 살지 못할 때 교사의 만족감은 높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똑같은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학생과 교사는 모두 소진되고 만다.
교사가 교육과정 리더십과 교육과정 문해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다.
그래서, 오늘 연수 이후, 또 가슴만 뛰고 말 것인가?
오늘부터 무엇을 실천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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